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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0/01/04 15:45


"식물성의 자각," New York, July 2006

Time Square 근처에서,
문득, 나의 식물성을 자각 혹은 발견하다.

2006-07-20 
 
  
indosun: 찐 두부로 한 끼를 떼우고, more than paradise 를 듣노라니, 식물성 재발견의 가치에 한 표 던지게 된다는.

p.s.
녹인 한국 왔어요. 중국여행 갔다가, 선물 사왔대요.
으히히 ~ ^--^ 대전 내려가 있답니다.
공부하라고 어찌나 성화...벌벌 떨고 있음. 2006-07-21
 
정경일: 흠… 녹인씨가 한국에?

(혼잣말)
그래, 그랬던거야. 이제야 모든 게 이해가 되는군...
지난 주 여기 기온이 화씨 99도를 넘길 정도로 유난히 더웠던 이유가…
봐, indosun씨도 추워서 '벌벌 떨고' 있다잖아. ^^

아무튼, 잘들 지내고 있는 것 같아 기쁘네요. ^^
마침 인도 Maharashtra 주에 Marathi어를 공부하러 간 친구가
시골길에서 찍었다며 식물 사진 하나를 보내왔는데,
'식물성-인도-indosun/녹인/나'의 나선형 인연을 암시하는 것 같지 않아요? ^^

 

모두 평안하시길... 2006-07-24
  
indosun: Quite Sure~~~!!! 옛날에 경일씨가 올려준 우리 셋 사진과 더불어, 우리의 끈질긴 인연을 암시하는 심볼이랄까~~~^^

p.s. 아 그리고, 도서관에서 우연히 안토니오 신부님을 만났어요. 예전에 경일씨가 이메일 필요하다고 했었죠. 그 때 아는 사람이 없었는데...흠...너무 반가워서 인사도 하며 이메일 주소도 알아놨어요. 메일 보낼께요. 스페인에서 한국신화로 박사논문 쓰신다구요. 한국에 자료 조사때문에 한달 정도 머무신다는군요. 그리고 ... 이 게시판에 경일씨처럼 사진을 올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 ? 2006-07-25
  
정경일 1. '끈질긴 인연'을 암시한다는 데 동의함. 2. 안토니오님의 이메일 주소를 보내줄 것을 요청함. 3. 댓글을 달 때, [img src="이미지 주소"]를 넣으면 된다고 답변함. (단, 위 설명의 "["를 "<"로, "]"를 ">"로 바꾸어야 한다고 보충 설명함.) ^^ 2006-07-26
   
녹인: 나선형 인연 이야기를 듣고 찾아왔어요. ^^ 다들 식물성 인간이신가봐요. 역시 동지들은 다르다니까요. ^^ 식물원과 동물원 중 어디를 가겠느냐는 질문에 식물원을 선택한 저보고 사람들이 "식물성 인간"이라고 하더라구요. 동물적 운동보다는 자연과 벗하며 사고하기를 좋아하는 식물성 인간... 물론 종교학자들의 "식물성" 담론에는 그 이상의 의미가 있겠지요? 삶의 순환적 연결 고리, 인연, 연기설 그리고 윤회... 오랫만에 반갑습니다. ^^ 2006-07-27
  
정경일: 뭐, 거칠고 사나운 식물들도 있긴 하겠지만, 일반적으로 식물들의 존재방식은 자기성찰적, 수용적, 공존 지향적이라고 할 수 있지요. 지독한 경쟁원리가 모든 걸 지배하는 미국에서 공부하려면 싫어도 '동물적'-자기 과시, 공격적 태도 등등-이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는데, 그래도, 본성대로 살아야지, 김수영 시인의 "풀"처럼 살아야지, 하는 마음이 더 크지요. ^^ 본성대로 존재하며 평안하길… 2006-07-28
 
rococoman: 자주 들르며 깨우침 얻습니다. 혹시 사진 너무 좋아가져가는데 괜찮을까요? 2006-09-17
 
정경일: rococoman님, 함께 나누자고 올린 거니 가져 가세요. (근데 윗사진이요, 아래 내 친구 사진이요? ^^) 평안을 빕니다. 2006-09-18
 
김성은: 너무 깊은 깨달음의 보화가 숨겨져 있어서 올 때마다 한 줄과 한 문장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합니다. 몰래 왔다가 너무 몰래가는 것 같아서 죄송한 마음에 새 해 첫 날 인사드립니다. 좋은 가르침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. 앞으로도 계속 찾겠습니다. 2007-01-01
  
정경일: 김성은 님, 제가 워낙 드문드문 글을 쓰다 보니, 2006년 7월의 글에 다신 2007년 1월의 인사를 읽을 수 있는 즐거움도 있군요. ^^ 공감의 말씀 고맙습니다. 새해 복 많이 지으세요. 2007-01-03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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